제약바이오 주식 투자를 위한 기초 용어 알아보기(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금리 인하시기가 다가오면 가장 수헤를 볼 섹터가 제약바이오 섹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약바이오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기초 용어 정도는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제약바이오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어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가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한 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바이오의약품

의약품 시장은 크게 화학 기반의 전통적인 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바이오의약품은 생물학적 방법, 예를 들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나 세포 문화 기술을 활용하여 제조되는 의약품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바이오의약품은 생산 과정이 복잡하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질병에 대한 특화된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치료 효과가 높아 많은 임상 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은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된 오리지널 바이오신약, 이들의 특허가 만료된 후에 나오는 바이오시밀러(복제 의약품), 그리고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효능을 개선한 바이오베터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베터는 신약으로 분류되어 신약의 허가 절차를 따르게 됩니다.

 

최근 몇 년 간, 많은 핵심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어,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고가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미 많은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어, 원조 의약품과 함께 경쟁하며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오시밀러의 출현은 의료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의약품 특허는 일반적으로 20년의 기간 동안 유효하며, 이 기간이 만료되면 다른 제조사들이 해당 의약품의 활성 성분을 베이스로 삼아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최초로 개발된 특허 의약품을 '오리지널'이라고 부르며, 이 오리지널의 특허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구조적으로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제네릭 약품'이 시장에 등장하게 됩니다. 특히, 항체와 같이 화학적 방법으로 제조할 수 없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주로 동물 세포를 활용한 배양 및 정제 과정을 통해 생산됩니다.

 

이러한 바이오의약품 중에서,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제품을 기반으로 다른 제약사가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의약품을 '바이오시밀러'라고 부릅니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제품과 비교하여 임상 시험을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동등함이 입증된 바이오 의약품입니다.

 

바이오베터(Bio-better)

바이오베터는 원래 바이오의약품 보다 향상된 효과나 환자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는 개선된 형태의 바이오의약품을 말합니다.

 

이는 기존의 화학합성 의약품의 개량된 신약과 구별되는데, 화학합성 의약품은 특허 만료된 원료를 간단히 대체하거나 제형을 바꾸어 추가적인 임상시험 없이 개발될 수 있지만, 바이오베터는 바이오 신약에 준하는 복잡한 연구개발 및 승인 과정을 요구합니다. 이는 바이오베터가 기존의 바이오시밀러들과 구별되는 주요 포인트이며, 바이오시밀러는 특허 만료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모방하여 상대적으로 쉽게 개발될 수 있습니다.

 

제약 산업에서는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바이오의약품의 효과를 증진시키거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장기효과(Long-Acting) 제형의 바이오베터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오베터 제품들은 출시되면 이미 구축된 시장 내에서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우위를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